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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 KG케미칼

글롤 2020. 9. 21. 21:37

투자 초보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 규모

시가총액 2,850억 원 코스피 406위입니다.

화학 업종의 기업으로써, 비슷한 계열의 기업으로는 롯데케미칼, LG화학, 포스코케미칼, 한화솔루션 등이 있으며, 화학 분야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업종이 워낙 다양해 직접적으로 비교는 좀 힘든 업종입니다.

 

2. 경영진

현재 KG케미칼의 대표이사는 곽정현 대표이사입니다.

KG그룹의 총수 곽재선 회장의 아들이며, 기아자동차에서 재직 이후 KG그룹의 여러 계열사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말 KG케미칼 대표이사직에 취임을 하였고, 대표이사직 외에도 현재 계열사 12곳에 등기이사로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사실 아직 이렇다할만한 성과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표직에 오른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이며, KG로지스 대표직을 맡을 당시 인터뷰를 살펴보면, 그룹에 대한 애사심이 강하며 직원들과 소통, 유연한 구조 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주주구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0% 가까이 됩니다.

그룹 내 계열사 중 한 곳인 것을 감안했을 때는 그렇게 높은 지분율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대주주의 지분비율이 너무 낮을 경우 사업의 추진력이나 주주에 대한 정책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지만,

그룹사의 경우는 사실상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재무상태(별도재무제표 기준)

자산 자체의 구성은 좋습니다. 현금성 자산도 작년 기말에 비해 많이 늘었고 현재는 66억 원을 보유 중입니다.

특이하게 종속기업에 대한 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체 자산의 60%가 자회사의 지분이며, 실적은 기업 자체의 손익보다 종속기업의 성과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채비율은 100퍼센트가 안되며, 작년보다는 살짝 늘었습니다. 

딱히 작년 말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한 부채, 자본은 없습니다.

작년 반기보다 매출은 줄었지만 매출총이익은 늘어났습니다.

다만, 대손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고 기타 비용, 기타 수익, 기타 대손상각비가 10배 이상 늘어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기타 수익, 기타 비용은 종속회사에 대한 지출로 보입니다.

연간 손익을 봐도 역시 기타 비용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실적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주가 및 실적

2020/9/21 기준 현재 주가는 21,900원이며, 52주간 최저 8,070 최고 25,750원입니다.

PER는 정말 낮습니다. 

화학 분야 작년까지의 평균 PER는 10~32까지 였고 작년을 제외하고라도 10 정도의 수준에 있었습니다.

올해 역시 언택트를 제외한 기업의 주가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볼 때, KG케미칼의 PER 추정인 1~2배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 KG케미칼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사업분야입니다.

최근 트렌드와는 상당히 잘 어울리는 친환경적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KG케미칼의 시작은 화학비료에서 시작을 하였으며,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연구도 병행 중이며, 신제품 연구 개발, 포장시험,국책 공동 시험,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등록관리, 품질개선 및 관리,
농가 현장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진행 중입니다.

 

6. 개인적인 생각

최근 화학 섹터 자체가 성장 분야가 아니어서 좀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코로나 감염 추세가 꺾이거나 백신 개발 등이 되면 다시 화학 같은 가치주 쪽으로 수급이 몰릴 가능성이 있어 화학 섹터 역시 주목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그런 면에서 KG케미칼은 주가도 상당히 싸고 영업이익도 계속 증가하여 괜찮다고 생각이 됩니다.다만, 그 영업이익이 연결재무제표 상의 수치라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KG케미칼은 비교적 다른 기업들보다 종속기업에 대한 영향이 상당히 강하고 별도 재무제표상으로는 오히려 적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입니다.사업 자체도 최근 트렌드와 맞는 친환경적 성격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 영역이 비료나 콘크리트, 그리고 이미 사양산업이 되어가는 디젤 자동차의 정화 시스템 정도이므로 큰 확장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단순 재무적 상황만을 생각한다면, 분산투자로 가치주 상승시기까지 기다려 봄이 적절해 보이고그 외 성장성을 보고 장기투자를 하는 것은 아직은 아쉬운 면이 많이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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