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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 LG생활건강

글롤 2020. 9. 16. 19:59

투자 초보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 규모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시가총액 23조, 코스피 11위의 회사입니다.

국내 시가총액 순위 10위 이내에 대부분 회사는 반도체나 배터리 등의 일반인들이 일생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끼기 힘든 제품 위주인 반면에,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음료, 생활용품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제품을 상품으로 가지고 있어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업입니다.

비슷한 시가총액 수준으로는 12위의 23조 규모인 현대모비스가 있습니다.

같은 업종의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이 있습니다.

2. 경영진

현재 LG생활건강의 대표이사는 차석용 대표이며, 2005년도에 취임 후 올해로 거의 15년을 맞이하는

LG생활건강의 구원투수인 분으로써,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M&A가 있습니다.

2007년 한국 코카콜라 음료를 인수함으로써, 음료시장을 선점하였고, 

2009년- 다이아몬드 샘물 2010년- 더 페이스샵

2011년- 해태htb  2012년- 바이올렛드림, 긴자 스테파니

2013년-Fruits & Passion  2014년- CNP코스메틱스

2015년- 제니스 2016년- 존슨 앤 존슨의 오랄케어 브랜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사업 인수 

2017년- 태극제약  2018년- 에이본 재팬 등등 수많은 기업을 인수하면서, LG생활건강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만들었습니다.

 

3. 주주구성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LG생활건강은 아직 한국의 전형적인 주주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주회사인 LG그룹에서 가장 큰 지분인 35%가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뒤로 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운용사인 

티 로우 프라이스 홍콩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대주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의 비율 합이 전체의 47.34%이므로, 사실상 주총의 의결권은 지주회사인 LG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4. 재무상태(별도재무제표 기준)

반기보고서에서 가져온 자산 부분입니다.

현금성 자산이 72억원이고 작년말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현금은 작년과 동일하고 예적금 부분이 크게 줄었습니다. 2천억 정도를 피지오겔 브랜드 취득에 사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부채비율은 대략 22% 정도의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가 되고 있고, 부채가 큰 변화 없이 꾸준히 가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상환해야할 부채 금액 대비 현금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긴 합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현금 유입을 체크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작년보다는 실적이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큰 차이를 보이는 수준은 아니며, 금융수익의 증가로 순이익만 놓고 보았을 경우에는 오히려 작년보다 앞선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융수익은 배당금이 대부분 차지를 했습니다.

 

매출은 19년도 말 7조 6천억 원의 수준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점점 증가하여 3조 5천억 원의 수준을 내고 있습니다.

딱히 거슬리는 부분도 없고,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비용 또한 같이 오른 정도이므로 이상적인 손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주가 및 실적

차트가 정말 이상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고, 미국의 우량주들과 같이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20/9/16 기준 현재 주가는 1,506,000원입니다. 52주 내 최고 주가는 1,600,000 최저는 1,045,000으로 확실히 다른 주식들에 비해서는 주가의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현재는 주가 자체가 조금 비싼 편이라 이대로 계속 상승을 하게 된다면, 삼성전자나 네이버처럼 액면분할을 해서

유동성 확보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PER는 26배, 삼성증권 올해 예상치로는 33배정도 나옵니다. 

코스피 화학 부분 작년 PER 평균이 32배였고 음식료품의 경우 37배였습니다.

올해 기준 동일업종 평균 PER는 60배가 넘는 수준인데 그에 비하면 아직 가격은 싸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가격이 잘 오르지는 않는편인것 같습니다.

LG생활건강 홈페이지

수많은 M&A의 결과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가 엄청나게 다양한 LG생활건강입니다.

화장품 부문도 보급형, 프리미엄 같은 브랜드별 타겟층을 나눠 공략을 하고, 생활용품 분야도 헤어, 스킨, 구강 등 샤워용품과 주거, 세탁 등 주방 용품으로 나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음료도 탄산, 과일음료, 커피, 생수, 이온 음료 등 분야별로 친근한 음료가 다수 포진해있습니다.

이미 각 분야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다수 생산하는 상황이며, 차석용 대표이사의 그간 업적으로 보아 더욱더 세분화된 시장을 타깃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도 있으며,

생활용품이다 보니,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산업으로써 코로나 19와 같은 외부 타격에도 타 산업군에 비해 상당히 적은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6. 개인적인 생각

LG생활건강은 국내 증시에서는 보기 힘든 차트모양을 가지고 꾸준히 성장을 해온 기업입니다.

생활재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인 만큼 개인 투자자가 직접 피부로 느끼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친근한 기업입니다.

미국 월가의 전설적인 주식투자자 피터 린치는 생활 속의 투자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그 생활속의 투자가 가능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생활 필수재의 특성상 꾸준한 소비로 인해 주가의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최근 거대 기업들이 사업수익을 내는 방법 중 대표적인 인수 합병을 LG생활건강 역시 잘 이용하고 있으므로,

계속되는 이익으로 현금만 꾸준히 확보된다면, 크게 위험하지 않게 성장해 나갈 기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다가올 3분기와 그 이후 코로나의 여파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므로, 

시기를 나눠서 분산 매수를 하는 것이 괜찮을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 영향으로 주가가 잠깐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이후에는 다시 꾸준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기업으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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