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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 코오롱글로벌

글롤 2020. 9. 12. 18:51

투자 초보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 규모

시가총액 4,815억 코스피 293위로 중견기업입니다. 

현재 건설업으로 분류가 되어있으며, 같은 업종의 기업으로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이 있습니다.

다만, 건설업만으로 보기는 조금 힘든 기업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꽤나 다양하기에 

무역, 유통 업체들과도 경쟁을 같이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경영진

최근 코오롱글로벌이 주목받게 된 이유 중 하나인 풍력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년 대표이사직에 취임한 이후 미래 풍력발전의 가능성을 보고 사업 기반을 다져온 것이 이번 그린 뉴딜정책이라는 바람을 타고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듈형 건설 방식으로 많은 곳에 재난 지원이나 기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주주구성

최대 지분은 지주회사인 코오롱 주식회사에서 보유 중이며, 75%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대주주가 보이지 않고 소액주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코오롱의 16개의 종속기업 중 하나입니다.

 

4. 재무상태(별도재무제표 기준)

반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1500억 정도 있으며, 작년 기말 기준 900억에 비해 600억 정도 늘었습니다.  

건설, 철강 사업 부문으로 인해 유형자산의 비중이 높고 투자부동산의 비중도 상당한 편입니다.

총 부채 금액은 1조 6천억이며, 대부분이 유동부채로써, 초과청구공사와 차입금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초과청구공사는 건설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매입채무처럼 사업상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부채이며,

중공업 사업의 특성인지 사채와 차입금이 좀 많은 편입니다.

부채비율은 300%가 넘습니다. 다만, 현금성 자산이 괜찮은 편이며 재무구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차입금 및 사채 정도만 비교해볼 때, 

(차입금 및 사채 - 현금성 자산)/ 자본의 비율은 50%대 밖에 되지 않기에 불안정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영업이익 수준이 크게 증가했으며, 당기순익이나 매출도 비교적 상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2분기만 놓고 보았을 땐, 당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2배 정도 증가를 하였고, 영업이익도 70%에 가까운 성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간 손익계산서입니다.

매출액은 3년간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에, 영업이익은 작년에 가파른 상승을 보여주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차이가 많이 나게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5. 주가 및 실적

2020/9/12 기준 현재 주가는 19,100원입니다. 

차트상 10년 전과 비교해도 크게 달라진 점 없이 거의 횡보하고 있으며, 최근 52주간 주가를 보면, 올해 3월 최저 5,200원에서 2분기 발표 이후 24,800원까지 급상승을 했던 내역이 있습니다.

PER는 올해 반기 기준으로 6 정도가 나오며, 삼성증권 방식으로는 8 정도가 나옵니다.

코스피 건설업 부문에서 작년 평균 PER가 8.26이었으며, 그전에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기에 건설업 부문만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건설업 부문의 사업 비중이 큰 편이라 건설업만 비교해보았을 때, 평균수준이거나 약간 낮은 PER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철강이나 유통업 부문의 PER 평균도 건설업 부문의 평균보다 높다는 것을 감안하여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약간은 저평가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 홈페이지에 개시되어있는 사업부문입니다. 얼핏 봐도 정말 많은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통, 무역, 건설 부문이 있고 최근 건설 부문에서 다양한 수주를 받아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매출액의 구성 역시 건설부문의 50~60% 유통부문이 20~30% 나머지가 무역부문으로 구성이 됩니다.

최근, 호재로는 모듈러 건축방식의 중동 진출이 있습니다. 모듈이란 조립식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중요 부품들을 상황에 맞춰 조립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공장의 경우는 주요 구조물을 제작한 후 조립을 하는 방식으로 적용됩니다.

또한, 이 모듈 방식은 건축 시 공시 기간 감소로 수익성 향상과 시공 시 환경파괴가 적어 친환경 방식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급 기술이 필요한 음압 병동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코오롱 모듈러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음압 병동이란 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는 격리 병실로써, 최근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에 탁월한 병실입니다.

최근 그린 뉴딜정책으로 핫한 풍력발전에도 관여를 하고 있는데,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소 2단지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올해 신규 인허가를 받은 국내 육상 풍력단지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이전 3년간 신규 인허가 규모의 25% 에 달하는 규모이기도 합니다.

 

6. 개인적인 생각

포트폴리오가 꽤나 다양하긴 하지만 건설 부분이 50% 이상의 매출 구성을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 이슈들이 건설 부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설부문의 장기적 호재를 분석하여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일단 최근 그린 뉴딜정책의 큰 흐름이 호황으로 다가온 것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당장의 주가는 크게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이번 2분기 수익도 예상보다 잘 나온 편이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눈여겨봐도 될만한 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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