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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 카카오

글롤 2020. 5. 30. 14:35

투자 초보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 규모

시가총액 약 23조, 코스피 9위에 있는 대형 기업입니다.

사실 정확히 한달전 포스팅을 했을땐, 시가총액 16조 코스피15위에 있었으나, 한달사이 급성장해서 지금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규모가 비슷한 기업으로는 25조의 삼성 SDI, 21조의 LG생활건강 등이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 회사들에 비해서는 신생회사이고, 신생회사임에도 급격하게 성장해온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로는 시총 37조의 네이버 정도가 있겠습니다.

 

 

 

2. 경영진

카카오는 여민수 대표, 조수용 대표 두 명의 대표이사를 두고 있으며, 각자 경력을 보면, 걸어온 길이 분명해 보입니다.

일단 여민수 대표는 여러 기업의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조수용 대표는 주로 디자인 쪽 관련 일을 오랫동안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카카오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워낙 다각화되어있고, 그 중에서도 요즘 빛을 발하고 있는것으로는 광고쪽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자체 캐릭터 디자인들을 결합하여 더욱 호감을 사는 광고 기획 등이 카카오의 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볼 때, 두 대표의 전공 분야가 빛을 발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3. 주주구성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카카오의 창업자이자 현재 의장 김범수 의장, 계열사인 케이큐브 홀딩스, 국민연금공단,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인 막시모가 대주주로 있습니다.

그 외에는 소액주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카카오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회사로써, 대부분 초기 투자자들이 대주주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역시 한국기업의 특징인 특정 대주주에게 주식수가 쏠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카카오가 여러 사업들을 성과가 안남에도 계속해서 벌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대주주가 아닌 소액주주들이 카카오의 주식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면,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전망/성과

일단, 카카오는 벌려놓은 사업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당장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들이 음원사이트인 멜론, 쿠키런 애니팡 등의 카카오 게임, 웹툰 페이지인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페이나 카카오 뱅크도 당장 카카오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입니다.

사실 이렇게 벌려놓은 것에 비해 수익은 다소 부진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항상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카카오를 알린 카카오톡이 무료 메신저이므로 수익창출이 어렵고, 검색 포털인 다음 역시 광고수익을 얻기에는 아직 네이버나 구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겨우 멜론 음원차트나 게임의 소액결제 등이 파이프라인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와 같이 웹툰 시장의 해외진출과 카카오 뱅크 가입자수의 폭발적 증가 등 이미 친근한 카카오라는 이미지에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플랫폼 제공 등의 다양한 호재들도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최근 코로나의 영향때문에 언택트 기업이 수혜자로 부상을 하였는데, 카카오가 그 수혜 대표 기업이고

미래 성장성과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보았을때, 점점 성장하는 기업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5. 재무상태

당좌자산이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1년 이내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들로 당좌자산이 높을수록 기업에 돈이 많음을 뜻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만을 찾아보니 약 2조 정도가 계산됩니다.

한 해 영업이익이 대략 2천억 정도에 이르고, 시가총액이 16조에 이르는 것을 보면, 현금 보유량이 어마어마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적은 규모의 보유량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IT기업인만큼, 재고 부족이나 공장 가동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조업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므로,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42% 정도로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의 부채를 보유 중이며, 매입채무 같은 영업과정의 부채와 단기 차입금, 세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작년에는 마이너스의 수익이 발생했다. 3년 치 순이익을 보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만을 볼 것이 아니라 매출 부분을 보게 되면, 점차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영업이익 역시 들쭉날쭉 이 지만 그래도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손실이 크게 난 이유는 급격하게 늘어난 기타 비용으로 볼 수 있는데,

대부분 무형자산손상차손에서 발생한 비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의 세부내용은 아래의 표에 적혀있는 영업권 , 고객관계 등에 대한 손상을 인식했다고 하는데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카카오가 멜론을 인수할 당시 주었던 권리금이 나중에 보니 그 정도의 값어치를 하지 못해

그 가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합병 이후 멜론이 가지고 있던 고객과의 네트워크의 가치와 향후 수익이 기대에 못미침에 따라 그 값을 하향조정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합병 당시 측정을 예측을 잘 못한 것에 대한 대가로써, 분명 좋지 않은 결과임에는 틀림없으나

향후 카카오의 수익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닐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새로 추가한 분기 연결재무제표의 포괄손익계산서 부분입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했을때, 다행히도 영업이익이 거의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900억정도이며, 만약 1분기의 수익이 4분기까지 그대로 이어질 경우 이전 3년간의 영업이익보다

1.5~2배 이상 높은 영업이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6. 주가

구글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가의 변동이 엄청납니다.

대부분 카카오가 사업을 시작할 때, 그 기대감이 선반영 되었다가 결과가 좋지 않아 급락을 한 형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의 차트는 한달 전 분석을 했을때, 주가였고 오른쪽 차트는 현재 5/30기준 주가입니다.

한 달사이 8만원 가량이 올랐고, 이는 한달 전 기준 50%에 가까운 주가상승입니다.

확실히 언택트 기업의 수혜를 받은것으로 보이고 현재는 최고가를 경신중입니다.

2020/5/30 현재 주가는 263,500원입니다.

작년 기준,

PER

IT 소프트웨어 부문 평균 45.77배

                (18년 기준)  25.40배 < 168.01배

PBR

서비스 부문 평균 2.31배 < 2.40배

배당수익률

카카오는 아직 성장회사라 배당을 거의 하지 않는 기업이므로 배당수익을 노리고 투자를 하기엔 부적합

ROE

역시 작년은 -를 기록하며 부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올해는 5.95%로 아직은 부족한 수준으로 보임

그러나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

한달 전 주가를 분석했을때도 PER가 꽤 높은 수준에서 형성이 되어서 조금 불안했었지만,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너무 고평가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카카오의 현재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분기 내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PER를 산출해보면, 23조/3200억으로

72배 정도가 나옵니다.

보통 평년 IT/소프트웨어 기업의 평균 PER는 20~40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카카오가 성장주라 PER가 조금 높게 나오는 것을 감안했을때도, 70배는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언택트 기업의 수혜를 받으며 주가 상승을 보이다가, 최근 뉴스나 SNS의 카카오 소식으로 더욱 매수가 많아져

주가가 급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확실히 주가에 비해 수익을 못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의 추세가 약화되고 다른 산업군의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거나, 어느순간 투자자들이 고평가를 느끼는 순간

급락의 조정이 한번쯤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7. 개인적인 생각

카카오는 국민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이미 여러 가지의 사업의 형태로 일상생활에 밀접한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입니다.

언론이나 경제 전문가들이 보통 쿠팡을 미국의 아마존에 많이 비유를 하지만,

나는 뭐랄까.. 쿠팡은 초기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방법만을 닮았달까?

그 외에 아마존 사업의 형태는 오히려 카카오가 더 가깝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여러 경쟁사들도 있고, 사업 하나하나가 미약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언젠가 카카오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성장하게 된다면, 우리 생활에서 카카오는 뗄 수 없는 부분이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카카오톡이라는 전 국민 메신저의 점유율과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이용 가능한 카카오 대리기사나 카카오 택시,

어느덧 젊은 층의 문화가 되어버린 카카오톡 선물하기, 좀 더 나아가 아직은 경쟁체제에 있지만,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멜론이나 웹툰 시장 등

나중에 이 모든 것을 카카오가 장악하게 된다면 카카오 제국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당장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그리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고 내가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먼 미래를 놓고 본다면 성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다만, 현재는 주가 자체가 너무 고평가되어있다는 생각이고 현재 불안정한 요소인 코로나19와 최근 더해진 미중 갈등이

어느정도 해소되면 그때 추가 매수를 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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