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스의 이것저것

기업분석 - 엔씨소프트 본문

공부/투자 공부

기업분석 - 엔씨소프트

글롤 2020. 5. 21. 21:10

투자 초보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 규모

엔씨소프트는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업체로써, 현재 시가총액 17조, 코스피 14위에 위치해있는 최근 가장 핫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비슷한 규모의 회사로는, 20조의 카카오, 18조의 삼성물산, 17조의 현대모비스, 17조의 SK텔레콤 등이 있습니다.

같은 게임 업체의 경쟁사로는, 8조 규모의 넷마블이 있고, 1조 7천억 규모의 NHN엔터테인먼트가 있습니다. 

사실 엔씨소프트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넥슨이라는 기업이 있었는데 넥슨은 한국 대신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에 되어있으므로 사실상 국내 코스피의 1인자는 엔씨소프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경영진

미국엔 MS워드가 있다면 한국엔 한글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택진 대표는 그 한글시리즈의 한글과 컴퓨터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입니다.

이후 엔씨소프트 설립을 하여 리니지라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롱런하는 게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게임 개발을 시작한 자수성가입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타겟팅하여 리니지 M을 출시하였고, 출시하자마자 1년간 1위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누적 매출로는 1조 이상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게임뿐만 아니라 NC 다이노스라는 야구 구단을 창단하여 KBO 제9 구단으로 활약을 하는 중이며, 

이 외에도 웹툰과 웹소설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입니다.

 

3. 주주구성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엔씨소프트는 5% 이상의 대주주가 전체 주식의 48%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창립자이자 대표인 김택진 대표가 12%, 국민연금에서 11.8%, 넷마블에서 8.9%, 미국 최대 운용사 6.1% 정도로

고르게 나눠져 있으며, 사실 엔씨소프트는 다른 제조업과는 달리 김택진 대표의 지적 자산이 기초가 되어 설립되어

성장한 회사이므로 저 정도의 주주 분산은 당연한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4. 전망/성과

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엔씨소프트의 가장 유명한 게임이라고 하면 단연 리니지입니다.

현재는 리니지 , 리니지 2를 넘어서 모바일 전용 게임인 리니지 M, 리니지 2M도 출시되어있습니다.

그 외에도 게임 아이온이나 블레이드 앤 소울과 같은 유명한 게임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리니지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는 게임들입니다.

리니지 M과 리니지 2M은 출시 이후 계속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5위권 안에는 순위를 바꿔가며 랭크가 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게임들이며, 특히 리니지 M은 첫날 일 매출 107억 원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게임 시장이 급물살을 탄게 아닌가 생각이 될 정도로

영업이익이 급상승 중이며, 게임 시장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는 트렌드를 잘 잡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성이 좋고,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문화가 더욱 자리를 잡으면서, 엔씨소프트의 게임들 역시 더욱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재무상태

현금 보유량은 현재 1분기 말 기준 3천억 정도입니다.

자산은 소프트웨어 회사답게, 유형자산이 그리 크지 않고 대부분 투자자산으로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년도 부채의 급증은 회계기준의 변경으로 인한 리스 부채의 증가이며, 현재 부채비율은 36% 정도로 아주 건전한 

상태로 보입니다.

부채 내역에서도 따로 특별한 사항은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 1분기와 작년 1분기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영업이익이 급증하였습니다.

거의 3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으며, 19년도와 18년도를 비교했을 때는, 1천억 정도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만의 수익이 2,400억 원으로 전년도의 수익 저하는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수준입니다.

 

6. 주가

구글

엔씨소프트는 거의 매일매일이 최고가일 정도로 나날이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들의 좋은 실적과 더불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로 인한 수혜를 받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2020.5.21 기준 현재 주가는 792,000이며, 52주간 최고 주가는 794,000 52주간 최저 주가는 451,500이며

현재 거의 최고 주가 구간에 있습니다.

2015년 이후로는 꾸준히 우상향 하는 차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PER

서비스업 부문 평균 33.24 > 33.14배

PBR

서비스업 부문 평균 2.31 < 4.46배

배당수익률

배당수익 투자로는 부적합

ROE 

19년도 기준으로는 14.71%이며, 20년도 예상으로는 31.78%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PER를 보면, 20년도 분기별로 추정치가 아주 높은 수준으로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예측치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19년도에는 업계 평균과 거의 동일한 수치를 보여주었고 19년도를 기준으로 잡을 때,

20년도 1분기에 보여준 수익과 앞으로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이 기대감으로 반영되어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1분기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지속된 수익을 내어준다면, 주가는 안정된 자리를 

찾은 것으로 판단되나, 수익이 좋지 못한다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BR 역시 꾸준히 4배 이상을 보여주었으나, 이는 이미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꾸준한 수치로 볼 때, 엔씨소프트의 투자액 대비 주가의 가치가 그 정도로 안정화가 되어있다고 판단이 되며,

20년 예측치를 볼 경우 역시나 다소 고평가가 예상된다고 보입니다.

ROE는 예측치대로 30% 대가 나와준다면, 아주 훌륭한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7. 개인적인 생각

리니지라는 게임을 처음 들은 건 초등학생 때였습니다.

유명한 소문으로는 리니지 게임 내 길드원들이 한 PC방에 모여 상대방 성을 탈환하는 공성전을 펼쳤고,

그것을 견제하려고 상대방 길드원이 PC방의 차단기를 내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고,

군대에 있을 때, 한 간부가 차를 살지 리니지 게임 내의 검을 살지 고민을 할 정도로

리니지라는 게임에 열정적인 유저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만큼 골수팬들이 많고 점차 그래픽이 좋고 화려한 게임이 새로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리니지만을 계속 고집해오는 

유저들이 리니지의 수익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모바일 게임 역시 소위 말하는 헤비과금 유저들에 의해 수익이 나오는 구조라고 알고 있는데, 리니지는 그 과금의 비중이 상당히 크고, 실제 현금 몇천만 원 단위의 아이템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단위가 큽니다.

제가 느끼기엔 조금 과도하게 느껴졌고, 골수팬들이 아닌 이상에는 게임에 그만큼 투자를 할까 하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현재 리니지라는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수익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헤비 유저들에게 기대하는 수익이 클 테고

점점 유저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 그만큼 수익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새로운 게임과 조금 더 보편적인 수익구조를 계속해서 만들겠지만 현재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롱런할만한

수익구조일까하는 의문은 드는 기업입니다.

 

 

'공부 > 투자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업분석 - 이마트  (0) 2020.05.31
기업분석 - 카카오  (0) 2020.05.30
첫 배당 수령 후기 AT&T  (0) 2020.05.05
이 주식 지금 사야할까? ④배당수익률  (0) 2020.04.20
이 주식 지금 사야할까? ③ROE  (0)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