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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 이마트

글롤 2020. 5. 31. 19:53

투자 초보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 규모

이마트는 2020.5.31 기준 시가총액 3조 규모, 코스피 66위에 위치한 국내 대표 유통업 기업입니다.

비슷한 규모의 회사로는 GS리테일, 호텔신라, DB손해보험, 삼성중공업 등이 있습니다.

경쟁사로는 3조 2천억 규모의 GS리테일과 2조 9천억의 BGF리테일 2조 5천억 규모의 롯데쇼핑,

그리고 아직 상장하진 않았지만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쿠팡,

대형마트의 최대 경쟁사 홈플러스, 미국 상장 기업이자 G마켓, 옥션 등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정도가 경쟁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경영진

강희석 대표이사는 이마트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영입된 최고경영자입니다.

행정고시 패스 이후 4급 서기관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근무를 했으며, 이마트 취임 전까지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사실상 이마트에 취임한지는 몇개월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업적이라고 할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소비재, 유통부문의 파트너로써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취임 후 신선식품 강화 및 전문점의 구조조정 등의 의사를 밝힌 점으로 볼 때, 현재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언택트 시대 온라인 배송의 트렌드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준비가 덜 되어있었다는 이마트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3. 주주구성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신세계의 회장인 이명희 회장이 이마트의 지분 18%, 그의 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이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 13%까지 대주주가 40%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나 오너 일가에서 2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과 뿌리를 같이한 신세계 그룹에서 파생된 기업인만큼, 오너 일가의 영향력이 상당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재벌기업의 구조를 아직 탈피하지 못했으며, 점차 세계로 영업을 넓혀나가고 있는 만큼 수평적인 주주 구조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4. 전망/성과

이마트는 국내 내수시장에서 대형마트 점유율 1등을 달성하고 있으며, 2위인 홈플러스와의 격차를 점점 벌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마트IR 참고

하지만, 3위인 롯데마트의 급성장에 비해 성장이 제자리라는 점과 이마트 점포의 감소추세 등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에서의 점포수가 상당히 많이 증가하였고, 트레이더스 역시 점점 증가하여 온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언컨택트의 시대가 급격하게 다가온 것은 사실이며, 그로 인해 주목받은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이마트는 그 시기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며, 현재 오픈마켓 쪽에서 급부상한 쿠팡이 최대 경쟁사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다만, 그래도 이마트에게 조금 더 유리한 측면으로는 현재 국내 수많은 곳에 이미 오픈되어있는 점포들을 바탕으로

온라인 배송이 가장 힘들며, 아직 경쟁사가 장악하지 못한 신선식품 분야를 빠른 시일내에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5. 재무상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눈에 띄게 늘어왔습니다. 

18년 12월 말 기준 2800억 원 정도 보유했던 것이 20년 1분기 말 기준 8200억 원 수준으로 늘었고, 현금 자산이 증가한 만큼 파산에 대한 우려는 높지 않습니다.

부채 비율은 50% 수준이며,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분기보고서입니다. 

확실히 코로나 19의 여파인지, 작년 1분기의 실적에 비해선 올해의 실적은 많이 부진합니다.

매출액 자체는 늘었지만, 영업이익 자체는 260억 원 정도 감소를 했습니다.

작년 분기에 비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많이 늘어난 것 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어난 수치라서 따로 걱정할 부분은 아닌듯합니다.

올해 1분기를 제외한 작년부터 3년간의 수익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17년도부터 영업이익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년간 매출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만, 판매비와 관리비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계속 감소합니다.

판매비와 관리비의 세부내역을 살펴보아도,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감가비 증가와 다른 모든 요소가 골고루 상승을 하였습니다.

어느 하나의 문제가 있다기보단, 광고나 판촉 등 영업을 위한 비용과 임금 상승 등 고정비용 상승, 할인율의 증가 등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이므로 영업에 대한 투자 정도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6. 주가

구글

2020.5.31 기준 현재 주가는 113,500입니다.

현재 주가는 거의 최저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52주간 최고 주가는 149,500원이며, 최저주가는 97,300이었습니다.

 

PER

19년 기준 유통업 부문 평균 17.07배 > 15.19배

PBR

19년 기준 유통업 부문 평균 0.78배 > 0.39배  

배당수익률

배당투자로는 부적합

ROE 

19년 기준 유통업 부문 평균 1.67% < 2.75%

PER와 PBR은 작년까지는 평균치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PER는 거의 평균에 근접했지만, PBR 쪽은 꽤 저평가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1분기 순이익이 남은 4분기간 동일하게 발생된다고 가정할 때, PER는 3,163조/445억으로 17.8배 정도가 나옵니다.

물론, 1분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지겠지만 네이버 금융이나 삼성증권 분석에 따른 동일업종 평균 PER에 비해서는 

꽤 저평가된 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ROE 역시 작년까진 업계 평균보단 높았지만 올해의 수익률을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개인적인 생각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새로운 시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전자제품이나 도서 등 분야는 온라인 쇼핑을 많이 이용해왔지만, 식료품 같은 경우는 최근 급성장한

시장입니다.

당일배송이나 새벽 배송 등이 가능해지면서 마켓 컬리, 쿠팡, 슥배송 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슥배송은 선점을 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당일 배송하면 이마트보단 쿠팡 등이 먼저 떠오르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 와중에 경쟁사인 쿠팡은 적자를 감수하고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미국의 아마존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마트 자체에는 큰 위협이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앞서 신선식품은 아직 오프라인 매장이 대세인 상황이며, 온라인 시장으로까지 소비자 패턴이 넘어오기까지는

여유가 조금 있어 보이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선식품의 특성상 보관이 어려우므로, 점포가 많은 이마트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고점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의 마켓 점유율은 어느 기업이 확연히 1등이다 라는 점유율을 보여주는 기업이 없는 만큼 아직은 기회가 있다고 판단이 되며, 그 자리를 탄탄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이마트가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PER나 PBR 등을 분석해보아도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생각이며

다만, 빠른 시일 내에 주가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한 다음

경쟁사가 무너져 내릴 때, 괜찮은 수익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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