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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간단 리뷰

종로 맛집 경성양꼬치 간단 리뷰

글롤 2019. 9. 29. 21:02

친구가 광주에서 서울 볼 일있어 잠깐 온 김에 안성에 사는 친구와 같이 만나서

서울 투어를 했다

이 친구들이랑 서울을 몇 번 같이 다녔기에 사실 새롭게 갈 만한 곳은 없었다

하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서울역쪽에서 만났는데

거기서 태극기 부대 시위가 있어서 마음껏 돌아다니기가 좀 애매한 환경이었다

그래서 주변에 맛집을 찾아가자고 해서 찾은 메뉴가 양꼬치였고

나는 양꼬치를 한 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길래 잘 하는곳으로 가야겠다고 찾다보니 찾은 곳이

경성 양꼬치집이다

로컬 맛집은 아니지만 체인점이 엄청나게 많은 양꼬치 전문점이라 솔직히 평타 이상은 치겠거니

하는 기대로 찾아갔다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도 좀 구석에 있어서 길을 지나가다가 발견하고 들어가기엔 좀 애매한 장소다

하지만 지도 찾고가면 금방 찾을 수 있으니 너무 헤매지는 않을듯 ㅎㅎ

1층도 있고 2층도 있고 건물은 그 위로도 있는것 같은데 일단 2층으로 올라가라고해서 올라오니 이런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다 2층 홀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사진과 사진 반대쪽으로 저만한 공간이 2개정도?

좀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먹다보니 사람은 조금씩 들어왔다

메뉴를 보면, 일단 꼬치류, 구이류, 식사류로 나뉜다

꼬치류에는 양꼬치 1인분(180g)에 14,000원, 어깨갈비 1인분(180g)에 14,000원,

마라갈비 1인분(180g)에 14,000원, 양삼겹살구이 1인분(250g)에 18,000원으로 그렇게 비싸보이진 않는다

식사류에는 어향육사 15,000원 , 마파두부 10,000원 , 건두부볶음 10,000원, 꿔바로우 18,000원

등이 있었고 이 외에 면요리가 조금 있다

한사람당 앞접시를 세팅해주고 가운데는 꼬치를 구울 수 있는 저런 기계?가 있다

양꼬치에는 칭따오라던가

티비 광고로 처음 시작된건 아닐텐데? 암튼, 우리 3명중에 술을 안하는 사람이 2명이라 시킬까말까하다가

한번 먹어보기만 하려고 시켰다 

나도 맛만 봤는데 그닥 다른 맥주와의 차이도 잘 모르겠고,, 콜라가 더 나은듯 (이상 술알못)

좀 궁금해서 칭따오 지방에서 양고기를 즐겨먹나? 이런걸로 찾아봤는데 그냥 별 상관없고 ㄹㅇ 광고빨인듯

마늘 기준으로 오른쪽이 양꼬치, 왼쪽이 어깨갈비

각각 2인분 이상씩만 주문이 된다고해서 2인분씩 총 4인분을 시켰다

전부 양념이 발려서 오고 일단 꼬치가 좀 살벌하다

밑반찬인데, 아무래도 고기가 좀 느끼할 수 있으니 나오는 메뉴 같았는데 사실 김치처럼 느끼함을 확 잡아주는 그런 맛은 아니라서 중간중간에 잘 먹지는 않았다

왼쪽은 양배추를 간장물에 담근? 심지어 위에 양배추는 그냥 생 양배추라서 어떻게 먹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오른쪽은 식감이 무무침? 그런 느낌이다 아삭하다기 보단 좀 으스러지는? 그런 느낌

꼬치를 저기 딱 얹으면 톱니바퀴가 맞물려서 제자리회전을 하는데 괜찮은 아이디어네 ㅎㅎ

꼬치를 첨 먹으러와서 이런것도 첨 봤다

아무튼 신기

양꼬치랑 어깨갈비 맛은 좀 달랐는데 둘다 호불호가 심할정도로 냄새가 나진 않았다

먹어본 친구한테 물어보니 괜찮게 하는 편이라고 한다

둘 중에 향은 확실히 양꼬치쪽이 좀 더 강했는데 이게 양념 냄새인지 고기 냄새인지는 잘 구분이 안갔다

그리고 꼬치가 특성상 조리되는데 시간이 꽤 오래걸려서 하나 먹고나면 다음거 먹을 수 있는 시간까지의 텀이 좀 길다

젓가락만 쪽쪽 빨고있기 좀 그래서 식사류 중에 꿔바로우를 하나 시켰는데

바삭하니 좀 괜찮다가 계속 먹다보니 혀가 좀 아릴정도로 향신료가 세게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생강? 그런 맛도 났고

꿔바로우도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탕수육이었다 사실 이건 옆집 홍콩반점이 넘사벽이라  ㅎㅎ

내려오는 길에 보니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간듯?

양꼬치를 처음 먹어본 곳인데 얘기를 들었던것 치고는 그렇게 거부감이 없었고

오히려 나중에 생각이 날 정도로 맛있었다

꼬치로 기름을 확 빼서 그런지, 원래 기름기가 많이 없는 고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살도 별로 안찔거같고 ㅎㅎ 이건 내 느낌이다

암튼, 양꼬치 먹어보고 싶은데 냄새 날까봐 조~금 걱정된다고 생각되시면

여기처럼 이미 많이 알려져서 체인점정도는 가지고 있는 그런곳에 가서 먼저 먹어보고 현지인이 운영한다거나

하는 로컬 전문점으로 가는게 순서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기서도 먹을땐 몰랐는데, 나중에 먹고 나니 냄새가 좀 올라오긴 했다

양꼬치 ★

어깨갈비

꿔바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