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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간단 리뷰

신월동 맛집 청기와감자탕 간단 리뷰

글롤 2019. 8. 4. 21:08

신월 7동은 뭔가 다른 동네와는 좀 떨어져있는 고립된 느낌이 있다

사방으로 좀 큰 도로가 동네를 감싸고 있기 때문인가?

그래서 특히나 음식집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

흔한 패스트푸드점도 드라이빙 스루를 같이 할 정도의 도로에 있는 곳으로 나가야하니 말이다..

그래서 어디를 가야하나.. 하고 몇군데 돌아다니다가

겨우 괜찮은 맛집을 한 곳 찾았다

감자탕 전문점이다

신월동점이라고 적힌걸로 봐서는 여러 체인점이 있나보다

가게가 위치한 곳 주변에는 순대국집이랑 고기집이 한 군데 정도 있고,

주유소가 하나 있을정도로 상권이 그렇게 발달한 곳은 아니다

메뉴를 멀리서 찍어서 화질이 그닥 좋지는 않다..

아무튼, 마음에 드는게 역시나 전문점이라는 것!

보통, 순대국집에서 뼈해장국 같이 팔고, 뼈해장국 집에서 고기 같이팔고 그런식으로 많이 운영을 하는데,

여기는 그냥 뼈다귀 전문점이라는게 느껴지는 메뉴다

인원이 많이 온다면, 뼈다귀 찜도 꼭 먹어보고싶은 메뉴다..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니니까..

암튼, 나는 혼자 갔으니 뼈해장국을 하나 시켰다

뭐 사실 따로 시켰다기 보다는

혼자 왔다고 하니까 그냥 따로 주문을 받지는 않으시고 자동 주문이 들어간듯..?

1인 메뉴가 아무래도 저거 뿐이니까 그런가보다

내부는 이런식의 테이블이 여기 한 곳 반대편 이정도 규모의 좌석이 하나 더 있고,

구석에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이 위치해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께서도 아이 걱정을 좀 덜하며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뼈다귀 전골이 대 중 소로 나눠져있고

뼈다귀 찜도 대 중 소, 그리고 맛도 간장, 매운으로 나눠져있다

추가항목은 아마 저 위에 언급한 두 메뉴에 한해서 적용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해장국이 7천원인데, 1인 뼈다귀 추가가 12,000일리는 없으니까 말이다

주문이 들어간건지 안들어간건지..?

바쁘셔서 좀 있다 오실려나보다하고 그냥 기다리고 있으니 반찬을 내어오신다

음.. 이때 주문이 들어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밑반찬은 배추김치에 깍두기, 풋고추가 있는데

고추는 맵지 않고 충분히 누구나 먹을수 있는 맛이었다

김치는 겉절이였고 깍두기는 좀 크지 않았나..

ㅋㅋ그리고 요건 예~~~전에 어느 식당에서 처음 본 기억이 나서 찍어봤다

첨에 이런 접시에 나오길래 무슨 음식인가해서 입에 넣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이건 손닦는 물수건이며

물을 좀 부으면 이렇게 물을 흡수해서 부피가 커지고 그때 쓰면 된다 ㅎㅎㅎ

뼈해장국이 나오고보니 옆에 겨자소스가 눈에 보였고, 감자에 붙은 고기를 보통 저기에 많이 찍어먹는다

감자탕에 들어간 우거지도 맛있었고, 감자탕 자체가 좀 특이하게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서

신선했다

들깨가루도 꽤 많이 들어가 어울리기도 했다

국물이 뻘건게 좀 매워보인다

아무래도 다른 집들보다는 매운 맛을 내는 재료를 좀 더 넣어서 그런건가

칼칼하니 약간? 소주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시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고기가 얼마나 들어갔나 뒤져봤을때, 고기양은 저거 두덩어리가 전부였다

내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기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좀 유명한 감자탕 집에서는 대부분 저거보단 양이 많이 나왔던 기억이 있으니까..

물론 가격도 7천원 보다는 좀 비쌌던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천원 더 주고 3덩어리 먹는게 이득이라는 생각도 좀 들긴한다

전체적으로 감자탕의 맛을 훌륭했다

특이하게 매운맛이 좀 강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너무 맵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여서

더욱 먹을때 기분이 좋았던 그런 식당이었다

 

뼈해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