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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수험 일기

백양산 삼각봉 등산

글롤 2020. 9. 30. 15:50

요새 날씨가 너무 좋다.
코로나만 아니면 어디든 가겠건만..
주말이고 공부도 하기싫어 독서실은 하루 제끼고 등산을 가기로 했다.

부산 서부 한가운데 위치한 백양산
높이는 624m인데 지난번 비슷한 높이의 관악산은 좀 빡셌던 기억이 있어 중간코스인 삼각봉(454m)까지만
올라가기로 했다.

먼저 신라대로 향했다.

신라대 정문이 아닌 샛길로 올라가면 더 빠르다.
능인사 옆에 샛길이 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샛길
ㅎㅎ 고딩때 신라대 도서관가면서 자주 다녔지

중간에 산스장도 있다. 사람은 없음

신라대 오랜만 ㅎ
캠퍼스가 산에 있어서 그런지 엄청 크게 느껴진다.

중앙길로 계속 오르다보면 공대 뒤로 이런 산길이 나온다.
사실상 등산은 여기서부터 시작인데 이미 해발 200미터는 올라온느낌?

야생 멧돼지라니..
발견시 전화할 시간은 있을란지 모르겠다

여러코스가 있는데 일단 오랜만이니 a코스를 가보려고 올라갔다.
이때는 몰랐지... 어떤길로 가게될지

큰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약수터가 나온다.

탑골약수터란다. 뭔가 요새 탑골탑골하니 갖다붙인 느낌도 든다.

위생적이지 않으니 그냥 구경만

약수터 옆 표지판을 따라 삼각봉으로 올라갔어야했는데
표지판을 못본게 실수였다..

표지판을 지나가면 산스장이 하다 더 나오는데

여기서 어떤 아저씨가 여길 넘어 올라가도 된다고 하셔서 그냥 올라갔다.

가는길에 도토리 줍는 분들도 계셔서 그냥 조금 험한 숲길인가보다 정도로 생각했었지

점점 길이 없어진다.
그냥 돌만 가득한길이 나온다.

웬열..
등산하러 왔다가 등반하고 있다.
아저씨.. 말해주셨어야죠 기어가야한다는걸..

ㅋㅋ 우리밖에 없다.
가다가 쉬어사도 방해가 안되서 올라갈 수 있었다.

크.. 어려운길이 끝나니 바로 정상이었다.
450m 높이다. 뷰가 죽여줌

삼각봉
고딩때 등산부 이후로 첨인가? 올라오니 또 별거 없네

싸온 김밥도 먹고

내려가는길은 정상적인 코스로 내려갔는데
딱히 힘든 코스는 아닌듯하다

ㄷㄷ.. 그리고 내려가는 중에 발견한 커다란 동굴
멧돼지 있을라나
박쥐가 주변 아파트에서 종종 발견되던데 박쥐소굴인가?

무서우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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