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스의 이것저것

서울 맛집 마장동 축산시장 미국산 간단 리뷰 본문

음식점 간단 리뷰

서울 맛집 마장동 축산시장 미국산 간단 리뷰

글롤 2020. 5. 3. 19:49

친구들이 서울로 놀러 와 서울만의 특별한 맛집이 어딜까 찾아보다가

결국 정한 곳이 마장동 축산시장이었다.

여기서 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고, 요즘 친구들이 고기 유튜버를 많이 보는데 거기서도

여기가 소개가 되었다고 한다.

조금은 늦은 시간인 8시 30분에 도착을 했다.

그래서인지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입구에 몇 곳만 문을 열어놓고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다.

아 그리고 차를 가지고 갈 경우 꿀팁이랄까

시장의 북문으로 가서 보면 위 사진이 보이는 라인의 비탈길에 덤프트럭을 비롯한 차들이

주차를 해놓았는데 고기만 사서 나올경우 거기에 잠깐 주차를 해도 될 것 같았다.

물론 밤에가서 사실 시장 안으로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가도 될 시간이었지만..

아 그리고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해놓아서 잠시 주차를 하긴 했지만, 거기 주차를 하는 게 불법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북문에 도착을하면 분위기가 이렇다.

인터넷 배송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한 번 이용해 본적은 있지만, 실제로 와본 건 처음이다.

조금 유명한 시장들 분위기가 대부분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나는 아직 경제활동을 안하는 상태이고 나 때문인지, 친구들도 한우가 부담스러웠는지

일단 우리는 수입산 고기를 먹으러 왔다.

어렵게 찾았던 수입산 판매점은 아쉽게도 문을 닫은 상태였고, 영업을 하는 곳은 대부분 한우전문점이었다.

다행인지 아닌지

원래 우리가 먹으려했던 미국 소고기가 있긴 했다.

다만, 우리는 여러 부위를 먹을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등심 부분밖에 없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소고기는 먹어봐야하지 않겠냐고 해서 구입을 했고, 가격은 100g당 2,500원 정도로 시중에 파는

삼겹살보다 조금 비싼정도였다.

성인 뚱뚱이 남자 4인이라 3근 정도 주문을 했고 고기를 사서 식당으로 올라갔다.

여기 시장이 웬만하면 모두 이런 식으로 상차림비를 받고 고기를 사 와서 먹는 시스템이라 여기가 어딘지 밝히진 않겠고

상차림비는 1인당 5,000원이었다.

일단, 밑반찬은 처음에 이렇게 나오고 여기 있는 것들은 바로 옆에서 셀프로 가져다 먹게 되어있다.

양파절임, 김치, 각종 쌈장에 마늘, 상추, 생양파 등이 셀프코너에 있다.

음료는 콜라나 사이다 모두 각각 2,000원 / 된장찌개류는 6,000원 / 공깃밥은 1,000원으로 

살짝 비싼 느낌은 있다.

막상 사고 보니 5만 원 치인데 상당히 많다고 느꼈다.

물론 다 먹을 순 있지만 ㅎㅎ

고기 잘 굽는 친구가 거의 혼자서 다 구워서 좀 미안하긴 했지만 감사히 잘 먹었다.

유튜브에서 보고 찾아갔던 곳은 냉장이었던 것 같은데 여긴 냉동고기를 줘서 그게 조금 아쉽달까

물론 소알못인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친구가 구워준 고기 사진이나 찍고 있었지만, 덕분에 잘 먹긴 했다.

ㅎㅎ취업하고 내가 제대로 살 날을 기대하며..

소 아래 돼지 있다인가?